증권주, CFD 사태 극복하고 반등할까… "키움·NH 저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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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차액결제매매(CFD) 사태로 주가 부진을 겪었던 증권주가 하반기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감독당국과 정부의 부동산PF 연착륙 방안이 발표 됐지만 실시되고 있지만 잠재 리스크 부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CFD 관련이슈로 인해 2분기 비용 부담 우려와 관련 이자, 수수료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증권업종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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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13개 증권사로 구성된 KRX증권지수는 최근 한 달간(5월26일~6월27일) 1.95% 빠졌다. 구성 종목 중 한국금융지주(-5.89%) 키움증권(-3.13%)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상승률은 다올투자증권(14.03%) 유안타증권(5.49%) 한화투자증권(3.45%)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1.04% 상승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감독당국과 정부의 부동산PF 연착륙 방안이 발표 됐지만 실시되고 있지만 잠재 리스크 부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CFD 관련이슈로 인해 2분기 비용 부담 우려와 관련 이자, 수수료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증권업종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한국금융지주·NH투자·삼성·키움증권 등 5개사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유입되던 유동성이 2분기 다시 유출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서다.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도 4월 고점을 마지막으로 5월 약 18조원으로 31.8% 감소했다. 이 시기 미국 기준금리의 연내 인하 기대감이 꺾이고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의지를 보이면서 6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CFD 관련 사태와 부동산PF 등으로 인한 변수로 증권사별 차별화된 회복 속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앞서 CFD 사업 불확실성이 떠오르며 이자 및 수수료 수익 감소 우려가 부각됐다. 특히 2015년 이후 증권사들의 성장 동력이던 부동산 PF 사업의 잠재적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관련 실적이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은 업황 회복의 발목을 잡는 악재로 꼽힌다.
이에 따라 CFD 관련 불확실성을 2·4분기에 극복할 수 있는 곳, IB 실적 회복을 위한 투자 여력이 있는 곳, 그간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곳을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적은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와 높은 배당수익률이 주가를 지지할 전망"이라며 "부동산 익스포저가 낮은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 고배당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최선호주로 꼽히지만 고배당주는 연말 배당락도 강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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