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득점 1위가 케인의 운전기사?...시어러의 진심 섞인 농담 "뮌헨 이적 시 내가 직접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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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골이 깨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
앨런 시어러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내가 직접 케인의 차를 운전해 데려다줄 것"이라 언급했다.
케인 역시 뮌헨행에 관심이 있다.
시어러는 뮌헨 이적설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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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다 골이 깨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
앨런 시어러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내가 직접 케인의 차를 운전해 데려다줄 것”이라 언급했다.
가벼운 농담처럼 들리지만, 말속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시어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골을 넣은 레전드다. 선수 시절 블랙번 로버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통산 260골을 넣었다.
이 대기록에 가장 가까이 도달한 선수는 케인이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넣었다. 47골 차로 시어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만약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시어러의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다. 케인은 날고 기는 선수들이 즐비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3번의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장 2022-23시즌에는 소속팀 토트넘이 부진한 사이, 홀로 리그 30골을 몰아넣었다.
케인은 그간 기록 경신에 욕심을 드러냈다. 어떻게든 시어러를 넘어서기 위해 잉글랜드 클럽 외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류가 바뀌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에 대한 열망을 보인다.
케인 역시 뮌헨행에 관심이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뮌헨은 우승컵으로 설득에 나섰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다. 반면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강팀으로 매 시즌 꾸준히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케인의 우승 욕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팀이다.
시어러는 뮌헨 이적설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만약 독일 리그로 이적한다면, 당분간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득점 행진은 멈춘다. 본인의 대기록을 유지할 가능성이 생긴 시어러는 진심 섞인 농담을 던진 것이다.
하지만 케인의 뮌헨행은 불투명하다. 관건은 역시 이적료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평소 케인을 잉글랜드 바깥의 클럽으로 이직시키길 원했다. 하지만 뮌헨이 터무니없는 이적료를 들고 왔다. 7,000만 유로(약 1,006억 원)를 제시했다. 그간 케인의 활약과 능력을 고려했을 때,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레비 회장은 단칼에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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