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특수통 … 尹캠프서 정치공작 특위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6. 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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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권익위원장 내정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1956년 충청남도 예산 출생인 김 내정자는 충남 예산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15기)을 수료했다.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돼 검찰에 합류한 이후 굵직한 특수·강력사건을 진두지휘해왔다.

대표적으로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와 BBK 의혹 사건 수사를 맡았다. 2009년에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임명돼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지휘했다.

이외에도 김 내정자는 박한상 씨 존속 살해, 지존파 납치·살해 사건, 영생교 신도 암매장 사건, 대구지하철 방화 사건, 제이유그룹 로비 사건 등 주요 사건 수사를 도맡았다.

검찰에서는 대검찰청 강력과장, 서울지검 강력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부산고검장 등을 거쳤다. 2013년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나와 법무법인 세종 고문·변호사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윤 대통령과는 2009년 대검 중앙수사부장으로 재직할 때 함께 업무한 인연이 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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