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본격 장마 시작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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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장마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능한 모든 위험상황을 염두에 두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에서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며 행정안전부, 환경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과 각 지자체에 이같이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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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장마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능한 모든 위험상황을 염두에 두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에서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며 행정안전부, 환경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과 각 지자체에 이같이 지시했다.
한 총리는 "특히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및 철도·도로·농경지의 침수, 산사태 발생 등 다양한 위험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위험지역 출입은 확실히 통제하고 노약자, 중증장애인 등 재해 약자에 대해선 조금이라도 위험징후가 있다면 바로 사전 대피하도록 안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미 재해 복구가 진행 중인 경북 포항시, 강원 강릉시 등에는 "수해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응급복구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보완해달라"고 강조했다.
지역 행사 인파관리 등 기타 안전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지역축제 개최 시 예상인원을 최대치로 가정해 안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민간행사라 하더라도 항상 지자체와 경찰청, 소방청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사전 점검하고 보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망사고를 계기로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며 "행안부를 중심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 우선 설치 법제화 등 주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주말부터 개장하는 해수욕장 안전관리 대책 점검 및 철저한 대비도 지시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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