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동화엔텍·KTE·현대LNG해운과 EMS 실용화 앞장

조민희 기자 2023. 6. 29.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해양대와 관련 기업들이 손잡고 선박용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 실용화에 앞장선다.

한국해양대가 ㈜동화엔텍·㈜KTE·현대LNG해운㈜과 지난 28일 한국해양대 국제회의실에서 전기추진선박용 실험관인 'ERV HILS(Education-Research-Verification Hardware-In-Loop-Simulation)' 개소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대, 전기추진선박용 ERV HILS 개소
"이상적 산학연계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한국해양대와 관련 기업들이 손잡고 선박용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 실용화에 앞장선다.

한국해양대학교가 ㈜동화엔텍·㈜KTE·현대LNG해운㈜과 28일 전기추진선박용 ‘ERV HILS’ 개소식을 열었다. 한국해양대 제공


한국해양대가 ㈜동화엔텍·㈜KTE·현대LNG해운㈜과 지난 28일 한국해양대 국제회의실에서 전기추진선박용 실험관인 ‘ERV HILS(Education-Research-Verification Hardware-In-Loop-Simulation)’ 개소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동화엔텍 김강희 회장과 김동건 대표, ㈜KTE 구본승 대표, 현대LNG해운㈜ 최장팔 해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해양대에서는 도덕희 총장과 오진석 산학연ETRS센터 소장, 관련 학과 교수 등이 함께했다.

ERV HILS는 전기추진선박 기관실을 그대로 재현해 관련 기업의 각종 기술 실증 및 연구성과 검증,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게 해놓은 공간이다. 특히 전기추진선박용 ERV HILS는 한국해양대 기관시스템공학부 오진석 교수의 특허기술인 선박용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인 ‘EMS’를 기반으로 하며, 각 기업의 우수 기술을 접목해 구성했다. EMS는 선박의 다양한 발전원의 특성을 반영해 가장 효율적인 전력 공급 시스템을 운영하는 에너지 관리시스템이다.

해양대는 이들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 산업의 발전과 산학연계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도모했다. 먼저 ㈜동화엔텍은 ‘배터리, 연료전지, 에너지 절감 장치(ESS) 등의 기자재’(2억 원 상당)를 기증했다.

㈜KTE는 ‘인버터드라이브, 추진 부하, 발전기-PMS 모사 선박용 기자재’(3억 원 상당)를, 현대LNG해운 역시 ‘전기추진LNG선박용 통합자동화시스템-콩스버그’(K-Chief 700 IAS 시뮬레이터·1억 6000만 원 상당)를 기증했다. 개소식과 함께 기증식도 열렸다.

ERV HILS는 선종 및 운항 특성에 따라 파라미터(발전용량, 발전조건, 연동조건 등)를 조정하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마트 선박, 전기추진선, 특수목적선 등에 필요한 EMS 관련 인력 양성, 연구개발 및 검증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토록 구축됐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한국의 조선업이 세계 1위를 자랑하지만 친환경 선박 기술은 유럽이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ERV HILS는 기업과 교육기관이 협력해 산업수요와 미래산업발전에 대비하는 이상적인 산학연계 비즈니스 모델이며, 앞장서서 선진기술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산학연 ETRS센터는 ERV HILS를 활용해 최근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선박 핵심기술인 ‘PEMS’(Power  Energy Management system) 알고리즘 성능 및 신뢰성 검증을 지원하고 KTE사 기증으로 구축된 인버터 추진시스템 실습 모듈을 통해 실해상 운항 기반 성능개선 연구 및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IAS(Intergrated Automation System) 시뮬레이터 기반 실습 중심의 차세대선박 친숙화 맞춤별 해기사 교육과정을 비롯해 발전원별(발전기, 배터리, 연료전지) 특성에 따른 기자재 및 시스템 엔지니어 대상 9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