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전사고때 오염수 방류…韓해역 영향없어"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6. 29. 17:42
바른언론시민행동 심포지엄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처리되지 않은 방사성 오염수가 하루에 300t씩 방류됐지만 우리나라 해역에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9일 부산에서 열린 '가짜뉴스, 반(反)지성주의와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바른언론시민행동과 바른청년연합 주최로 열렸다.
오정근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는 '반지성주의와 추락하는 한국경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반지성주의란 과학과 진실에 근거하지 않고 이념이나 진영 논리에 갇혀 과학적 사실이나 진실과 동떨어진 주장이 난무하는 현상"이라며 "한국은 진영 논리와 팬덤 정치로 '두 개의 대한민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두 동강 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범진 교수는 '후쿠시마 처리수 선동의 유형'이라는 주제의 영상 발표를 통해 "현재 후쿠시마에 저장 중인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의 양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방류량의 0.1% 이내"라며 "도쿄전력 방류수가 2~3㎞ 지난 지점의 삼중 수소 농도는 ℓ당 1베크렐(㏃)이며, 이는 한강 물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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