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10년 동안 1위
2023. 6. 29. 17:42
본선 16강 ○ 강동윤 9단 ● 최정 9단 초점8(95~108)
한국에서 귀신처럼 잘 둔다는 9단은 99명. 본디 더 많다. 여전히 대회에 나오는 사람 숫자를 말한다. 3단이 61명으로 두 번째. 한국 여자 프로는 모두 81명. 5명이 9단에 올랐다. 중국은 9단 55명 가운데 여자 9단이 2명. 한국과 중국이 일본 바둑을 본떠 프로 제도를 만들었는데 그런 일본엔 여자 9단이 한 사람도 나오지 않았다. 세계에서 첫 여자 9단은 1988년 중국에서 나왔다. 루이나이웨이가 스물네 살 때였다. 중국을 떠난 뒤 1992년엔 응씨배에서 4강에 올랐다. 한국에서 뛸 때 국수전에서 우승했고 GS칼텍스배에서 2위에 올랐다.
최정은 스물한 살이던 2018년 9단에 올랐다. 6월까지 여자 1위를 115개월 연속 지켰다. 11월이 오면 10년을 꽉 채운다. 국내나 세계 무대나 그가 나간 여자 대회에서 적어도 한 번씩 우승을 해봤다.
흑95로 막았는데 흑 두 점을 잡은 백돌, 살길이 캄캄해졌다. <그림1> 흑2로 달린다. 두 점을 잡은 곳에서도 흑이 먹여치는 수가 있으니 한 집이 아니다. 흑103으로 못질을 하지 않고 <그림2> 흑1로 잡자고 했으면 이쪽 백마저 살기 힘들었다. 백108로 울타리를 쳤다. 메마른 땅이 백집으로 바뀌면 흑이 참기 어려울 것이다.
[김영환 9단]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사장님들 갚아야할 돈 1조원 입니다”…5대은행 청구서 날벼락 - 매일경제
- 꿩 대신 닭이라더니…비 퍼붓고 전기료 오르니 ‘에어컨 대신 이것’ - 매일경제
- “노후 생각하셔야죠!”...퇴직연금도 ‘평생연금’ 추진 [김혜진의 알쓸경법] - 매일경제
- “7300억원 입금됐어요”...풍력발전 땅 빌려준 찰스 국왕은 ‘갓물주’ - 매일경제
- [단독] 현직 일간지 기자,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적발 - 매일경제
- “낮춰야 살아남는다” 사투…삼성·SK·LG도 일제히 반토막 - 매일경제
- ‘28년’ 갇혀 산 실험실 침팬지, 처음 하늘 봤을 때 반응은 - 매일경제
- 1000대 기업 영업익 27% 줄어…한전, 영업손실 ‘역대 최악’ 얼마나 되길래 - 매일경제
- “돈벌어주는 이 나라부터 챙기자”…계산기 두드리기 바쁜 이곳 - 매일경제
- 페이커, 항저우아시안게임 외국인 최고 스타 선정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