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에 김영호···문체부 차관에 장미란
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교수를 지명하고, 국민권익위원장에는 부산고검장 출신의 김홍일 변호사를 내정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역도선수 출신인 장미란 교수가 깜짝 발탁됐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장차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먼저 신임 통일부 장관에는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청와대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거쳐,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원칙 있는 대북 정책과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는 것이 인선 배경이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김영호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자유 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 통일 방안을 만들겠고, 또 그것을 갖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변호사가 내정됐습니다.
대검 중수부장과 부산고검장을 지내는 등 40년 가까이 검사와 변호사로 활동한 정통 법조인 출신입니다.
녹취> 김홍일 /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
"흔들리고 있는 권익위를 빨리 안정시키고 업무 현황을 파악해서 부패 방지와 국민 권익 구제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가기관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13명의 대규모 차관 인선도 단행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금메달리스트 역도 선수로 잘 알려진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기재부 2차관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특히 신임 문체부 2차관에 대해, 이론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라면서, 우리 문화에는 BTS 등이 있듯, 체육 분야에도 새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통일부 차관에는 문승현 주태국 대사가 임명됐습니다.
이어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대거 차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비서관이 부처에 가서 잘 이끌어주길 바라는 취지라는 설명입니다.
해수부에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환경부에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이, 국토부 1,2차관은 각각 김오진 관리비서관과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됐습니다.
과기부 1차관은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으로 교체됐고, 고용부 차관에는 이성희 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 중기부와 농림부 차관에는 각각 오기웅 중기부 기조실장과 한훈 통계청장이 임명됐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대통령실은 한편 이번 인사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고려할 점이 많다며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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