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문자로 세계 연결"
임보라 앵커>
인류는 문자로 정보를 기록하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발전해왔습니다.
쐐기문자와 이집트 문자 등 세계 문자부터 한글까지 인류 문명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세계문자박물관이 개관했습니다.
김찬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찬규 기자>
훈민정음을 비롯한 세계 문자 기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개관했습니다.
프랑스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들어선 세계 문자 전문 박물관입니다.
녹취> 박보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K-컬처의 가장 매력적이고 힘찬 랜드마크로서 자리 잡고 한글을 알리는 곳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정책적으로 뒷받침 해드리겠습니다."
두루마리를 닮아 pages 라는 이름이 붙은 건물 내부에서는 인류 문명의 역사를 문자로 톺아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됩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세계문자박물관에서는 인류 최초의 문자인 쐐기문자부터 가장 잘 만들어진 문자로 인정받는 한글까지 세계문자와 인류 문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하는 상설전시에는 쐐기문자로 기록된 '원형 배 점토판'과 유럽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한 가장 오래된 서적인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등 기원전 2100년 무렵부터 현대까지 폭 넓은 세계 문자 자료가 전시되어있습니다.
개관 기념 특별전시 '긴 글 주의-문자의 미래는?'도 11월 19일까지 운영돼 문자와 비문자가 가진 소통의 역할을 통찰하는 곳이 되기도 합니다.
기념 문화행사도 다음달 6일까지 박물관과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열립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세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30일부터 국민에게 공개되고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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