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0%, 총기폭력은 '매우 큰 국가 문제'" 퓨리서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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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총기 관련 사망 사건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총기 소유 등 총기 정책에 대한 견해는 지지하는 정당 노선에 따라 극명하게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5~11일 5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층 및 공화 성향 유권자의 79%는 총기 소유가 안전성을 높인다고 답했다.
퓨리서치 조사에서 응답자의 60% 이상은 총기 폭력이 앞으로 5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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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에서 총기 관련 사망 사건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총기 소유 등 총기 정책에 대한 견해는 지지하는 정당 노선에 따라 극명하게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5~11일 5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층 및 공화 성향 유권자의 79%는 총기 소유가 안전성을 높인다고 답했다. 반면 이와 비슷한 수치의 민주당 지지층 및 민주당 성향 유권자는 정반대의 의견을 보였다.
다만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총기 소유를 제한해야 한다는 답변은 공화당 및 민주당 지지층 모두에서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조사에 응한 미국인의 60%는 총기 폭력이 '매우 큰 국가적 문제'라고 답했다. 이는 2018년에 실시한 같은 조사보다 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미국인들은 또 폭력 범죄 증가를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59%는 폭력 범죄가 매우 큰 국가적 문제라고 대답했다. 이 답변은 2018년 조사에 비해 7%포인트 증가했다.
퓨리서치 조사에서 응답자의 60% 이상은 총기 폭력이 앞으로 5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5년간 총기 폭력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7%에 그쳤다.
미국에서 총기난사 사건과 총기 관련 범죄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의 2021년 범죄 통계에 따르면 그해 미국 전역에서 61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으며 한해 동안 미국에서 4만8830명이 총기 관련 범죄 또는 총기를 통한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미국에서 지난해 5월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어린 학생들이 희생된 이후 미 의회는 총기규제 논의에 착수했다. 당시 18세의 총격범이 학교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 초등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해 7월 의회를 통과한 총기규제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은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강화하고 정신 건강 및 학교 경비 개선을 위한 연방 예산 150억 달러(약 20조원) 지원 등이 담겼다. 그러나 공격용 소총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은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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