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제2연평해전, 승전의 역사…여섯 용사 잊지 않을 것"

페이스북 통해 승전 21주년 메시지
"마지막 순간까지 임수 완수했던 그들이 진정한 영웅"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2023.6.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을 맞아 "고(故) 윤영하 소령과 다섯 분의 용사들이 이뤄낸 승전의 역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과 방아쇠를 놓지 않고 임무를 완수했던 그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윤 대통령은 "21년 전 오늘, 북한군의 기습 공격을 맞은 우리 해군은 죽음을 각오하고 NLL(북방한계선)을 사수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제2연평해전에서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여섯 분의 용사는 윤영하함,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으로 다시 태어나 지금도 서해를 지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여섯 분 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제2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29일 오전 10시쯤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하면서 일어났다.

당시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30분간 교전이 이어진 끝에 한국군이 승리했지만 윤영하 소령을 포함해 해군 6명이 목숨을 잃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