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배터리 시제품 하반기 생산하겠다"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2023. 6. 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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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사진)이 올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제품인 '46파이' 생산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다음달 1일 창립 53주년을 앞두고 29일 기흥 사업장에서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최 사장과 경영진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이날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다"며 "46파이 배터리 '마더라인'도 준공하는 등 차세대 제품 개발과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바꾼 차세대 배터리다.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채택해 안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46파이 배터리는 지름이 46㎜인 원통형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신제품이다. 마더라인은 이를 생산하기 위한 차세대 공정과 기술이 적용된 모태 시설을 지칭한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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