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다음주 증권사 사장단 소집…"리서치·신탁 관행 개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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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논란이 된 리서치센터의 고질적인 관행과 채권 돌려막기 등을 개선하기 위해 증권사 사장단을 소집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매수 일색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 관행과 랩 어카운트와 신탁 상품에서의 '채권 돌려막기'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올 초부터 증권사 리서치 관행 개선을 위해 업계 실무진들과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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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금융감독원이 최근 논란이 된 리서치센터의 고질적인 관행과 채권 돌려막기 등을 개선하기 위해 증권사 사장단을 소집한다.
29일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5일 함용일 부원장 주재로 20여곳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간담회를 연다.
증권사 사장단이 소집된 건 지난 라덕연발 하한가 사태 당시 이후 처음이다. 당시 함 부원장은 증권사들의 차액결제거래(CFD) 리스크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매수 일색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 관행과 랩 어카운트와 신탁 상품에서의 '채권 돌려막기'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올 초부터 증권사 리서치 관행 개선을 위해 업계 실무진들과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신년 업무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투자자들이 유튜브 같은 사적인 정보에 의지하는 데에는 제도권에 대한 불신과 냉소가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독립 리서치센터와 관련한 정책을 올해 주된 방향의 하나로 추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금감원은 올해 금융투자 부문 감독·검사의 테마 중 하나로 채권 시장 불건전 행위를 집중 들여다보고 있다. 하나증권을 시작으로 KB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으로 현장검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신탁·랩이 투자하는 채권 거래에서 자전거래와 파킹거래로 불법적으로 수익률을 보전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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