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 확정…2030년 개통 목표

2023. 6. 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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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개통이 목표인 대구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 최종안이 확정됐습니다.

차량 기지를 대구시 소유의 도축장으로 바꾸고 기존 노선은 유지하는 대신 역사 2곳이 신설됩니다.

대구도시철도 4호선 최종안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당시와 같습니다.

차량 기지는 봉무IC 인근에서 불로동 농경지로 최종적으로는 검단동 도축장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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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년 개통이 목표인 대구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 최종안이 확정됐습니다. 차량 기지를 대구시 소유의 도축장으로 바꾸고 기존 노선은 유지하는 대신 역사 2곳이 신설됩니다. 논란이 컸던 차량 형식은 철제차륜 AGT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이종웅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도시철도 4호선 최종안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당시와 같습니다.

역사는 당초 10곳에서 12곳으로 늘고 환승역은 3곳입니다.

역사 위치를 놓고 유통단지 상인과 경북대 학생, 주민 등의 반발이 컸던 만큼 위치가 조정됐습니다.

우선 엑스코역을 북쪽으로 150미터 옮기고 산격청사역도 경북대 북문 쪽으로 복현우체국역도 복현오거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차량 기지는 봉무IC 인근에서 불로동 농경지로 최종적으로는 검단동 도축장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불로동 농경지 지주들의 대체 부지 검토 요구가 강해 다른 부지를 찾다 시 소유인 도축장 부지를 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김정섭/대구교통공사 건설본부장 :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사업에 따른 한 4천여 세대 주거지와도 1km 이상 떨어져 있어서 민원 우려도 낮고, 차량 기지 활용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를 한 결과 차량 운행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구시는 도축장 폐쇄를 놓고 반발이 있지만 사업 추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량 형식은 철제차륜 AGT 방식을 최종 채택했습니다.

승객 안전과 유지관리 효율성 등을 따져 결정했는데, 경관 훼손과 소음 논란을 완전히 해결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최종안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총사업비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대비 10%를 넘지 않는 겁니다.

사업 재검토로 1년 이상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 최종안의 총사업비는 예타 통과 대비 9.52% 늘어난 7천789억 원입니다.

대구시는 하반기에 국토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에 설계에 들어가 2030년 개통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권기현 TBC, CG : 김유진 TBC)

TBC 이종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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