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과 4범 죄수도…반란 가담 바그너 용병들 얼굴 분석해보니

한성은 2023. 6. 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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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란 사태'에 가담했던 바그너그룹 용병들 중 유죄 판결을 받고 옥살이를 하던 죄수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지난 24일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가 하루 동안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리페츠크, 보로네시를 차례로 장악하다가 모스크바 턱밑에서 전격 철수하는 과정에서 소셜미디어에 노출된 용병들의 얼굴 이미지를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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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 '반란 사태'에 가담했던 바그너그룹 용병들 중 유죄 판결을 받고 옥살이를 하던 죄수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지난 24일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가 하루 동안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리페츠크, 보로네시를 차례로 장악하다가 모스크바 턱밑에서 전격 철수하는 과정에서 소셜미디어에 노출된 용병들의 얼굴 이미지를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 법원 기록물까지 검토해본 결과 총 3명의 용병이 복역 도중 풀려나 바그너에 몸담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죄수는 드미트리 체코프(25)인데요.

체코프는 로스토프에서 바그너가 철군할 때 군용 트럭에 올라탄 상태로 동료 용병들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다가 한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체코프는 절도 및 마약 범죄로 붙잡혀 총 4차례에 걸쳐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자입니다.

신원이 드러난 또 다른 용병은 로만 야마루트디노프(31)입니다.

영상에서 그는 얼굴에 하얀 붕대를 감은 채 군용 트럭 위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야마루트디노프는 음주운전, 차량 절도, 경찰관 폭행 등 다양한 혐의로 수차례 투옥됐습니다.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해 후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다니며 참전 시 사면을 조건으로 중범죄자 등 수천명의 병력을 모집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보냈는데요.

이번 신원 확인을 통해 실제로 수감자들이 감옥 밖으로 풀려난 정황이 수면 위로 확인된 셈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예브게니 프리고진·바그너 그룹·prigozhin_2023_tg·u_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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