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문체차관 “체육인 복지 살필 것…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달성”

“스포츠 페어플레이 정신, 공정·상식과 일맥상통”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개각을 단행하고 '한국 역도 영웅'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역도 영웅’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장미란(39)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29일 “스포츠인으로서 문체부 차관의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장 신임 차관은 이날 문체부를 통해 배포한 임명 소감에서 “임명해주신 윤석열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신임 차관은 역대 정부 부처 차관 중 최연소 ‘타이’ 기록을 세우며 체육과 관광 정책을 총괄하는 제2차관을 맡게 됐다.

이어 “스포츠 현장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은 공정, 상식과 일맥상통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이 스포츠 정책과 관광 정책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 정책을 국민 여러분께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 신임 차관은 “선수, 지도자를 비롯한 선후배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체육인들의 복지를 면밀히 살피겠다”며 “체육인들의 위상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 생활체육을 통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장 신임 차관은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많은 해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도록 볼거리, 즐길 거리를 확충해 2027년 외래 관광객 3천만명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장 차관은 박근혜 정부 박종길(사격) 차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 차관에 이어 국가대표를 지낸 역대 엘리트 스포츠인으로는 세 번째로 문체부 2차관이 됐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는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