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장례식장 일회용기 금지···전국 최초

김창영 기자 2023. 6. 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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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일회용기 없는 장례식장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3일부터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만으로 조문객을 대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다회용기만을 사용해 빈소를 운영하는 사례는 서울의료원이 전국 최초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다회용기 전면 사용으로 일회용 폐기물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의료원 사례를 바탕으로 민간 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 사용 전환이 촉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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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부터 시행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진제공=서울시
[서울경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일회용기 없는 장례식장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3일부터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만으로 조문객을 대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다회용기만을 사용해 빈소를 운영하는 사례는 서울의료원이 전국 최초다. 장례식장에서 지원하는 용기는 물론 상조회를 통해 제공받는 일회용 식기 사용도 금지된다. 상주에게는 분향실 임대 계약 단계부터 다회용기 의무 사용을 안내한다.

음식과 음료는 모두 다회용 그릇과 수저, 다회용 컵으로 제공되고 사용된 다회용기는 전문업체에서 수거해 세척한 후 장례식장에 다시 공급한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애벌세척→불림→고온세척→헹굼→건조→살균소독→검사’ 7단계를 거친다. 주기적인 유기물 오염도(ATP) 위생 검사가 실시된다.

다회용 식기는 빈소별로 책정된 이용료만 내면 개수 제한 없이 필요한 만큼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식기 위생관리, 수량 확인, 대여, 반납 등을 담당하는 전담인력 1명이 빈소별로 배치돼 다회용기를 관리한다. 전담인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한다.

빈소별 다회용기 이용가격은 일회용기 평균 사용 비용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다회용기 전면 사용으로 일회용 폐기물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의료원 사례를 바탕으로 민간 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 사용 전환이 촉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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