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료 인상…아리랑상품권으로 인상분 환급

▲ 정선군이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료 인상액 전액을 정선아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정선군이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료 인상액 전액을 정선아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군은 7월 1일부터 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료를 인상한다. 이에앞서 지난 5월 정선군 가리왕산 케이블카 운영 및 관리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이용료 인상 및 상품권 환급 등에 대한 세부근거를 마련했다.

이용료의 경우 기존 5000원을 인상하는 대신 ‘정선아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찾은 관광객의 지역소비 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환급받은 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 음식점, 마트, 주유소 등 정선아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또 가리왕산 케이블카 시즌권을 한시 판매한다. 연간시즌권은 5만원으로 올해 12월31일까지, 반기시즌권은 3만원으로 내년 6월30일까지 각각 구매 가능하다.

연간시즌권은 발급일로부터 1년, 반기시즌권은 6개월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아리랑상품권 환급은 시즌권 구매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입장료 인상액 전액을 정선아리랑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만큼 관광객의 비용 부담 감소와 더불어 다양한 정선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과 정선군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케이블카 이용료는 일반 1만5000원·소인 1만1000원, 정선군민 및 자매도시 주민, 폐광지역·강원남부권 시군 주민 대인 1만원·소인 8000원이다. 장애인은 대안 1만원·소인 8000원, 국가유공자·65세이상은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