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김영준 교수, 대한뇌종양학회 최우수 논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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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신경외과 김영준 교수가 제33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임상 연구 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교수는 '후성적 유전변이와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예후와의 관계'에 관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희귀·난치성 종양인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이 후성적 변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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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신경외과 김영준 교수가 제33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임상 연구 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교수는 ‘후성적 유전변이와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예후와의 관계’에 관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후성적 유전변이는 환경오염, 흡연, 식생활 변화 등 외부요인에 의해 유전자가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면서 생물학적 기능이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암을 비롯한 대사질환(고혈압, 고지혈, 당뇨 등), 자가면역질환(류마티스 관절염, 베체트병, 크론병 등),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후성적 유전변이 중 가장 대표적인 현상은 DNA 메틸화로 DNA 염기에 유전자 발현(활성화)을 억제하는 대사물질인 메틸기가 달라붙는 현상이다.
만약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에 DNA 메틸화 현상이 일어나면 암이 유발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희귀·난치성 종양인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이 후성적 변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DNA를 감싸고 있는 특정 단백질인 히스톤(H3K4me3, H3K27me2, H3K27me3)의 메틸화 정도에 따라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의 예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은 희귀·난치성 암으로 예후가 극히 불량하다.
그러나 김 교수에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에 비해 4배 이상 생존 기간이 길어, 최근 유럽암학회 등에서 그 결과를 발표하는 등 해당 암종에 대한 치료와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고난도 뇌종양 수술을 연간 70~100건 정도 집도하고 있는 김 교수는 세계적 암연구소인 미국 엠디엔더슨 암센터 연수,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 뇌종양 치료 관련 강연과 학술상 수상, SCI 논문 포함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기초 실험 연구 실적과 수상으로 해외에서도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 논문은 국내 암 관련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저널인 ‘대한암학회지(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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