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뉴질랜드 교민에 "짧은 이민사에도 끈기·성실로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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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를 공식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28일(현지시간) 오클랜드에서 현지 교민 및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뉴질랜드 한인 사회는 약 30년이라는 짧은 이민 역사에도 한민족 특유의 끈기와 성실로 뉴질랜드 발전에 기여하며 다른 민족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활발한 활약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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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뉴질랜드를 공식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28일(현지시간) 오클랜드에서 현지 교민 및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뉴질랜드 한인 사회는 약 30년이라는 짧은 이민 역사에도 한민족 특유의 끈기와 성실로 뉴질랜드 발전에 기여하며 다른 민족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활발한 활약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박병남 뉴질랜드 한인회 총연합회장은 김 의장에게 "교민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는 더 많은 한국인이 뉴질랜드에 와야 한다"면서 워킹홀리데이 연간 쿼터 확대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홍승필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해외 투표소가 적어 고충이 많다"며 "우편으로도 투표가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윤메리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장은 "크라이스트처치 한국공원에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육각 정자를 설치했고, 향후 한옥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우리 국회와 정부 차원의 지원을 부탁했다.
이밖에 한글 학교 지원과 이중국적 제도 개선 등에 대한 교민들의 요청이 나왔다.
전형민 삼성전자 법인장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기업들도 합심해 노력 중"이라며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을 대상으로 ODA(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해 관계 결속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나온 다양한 건의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청 신설을 계기로 재외동포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뒷받침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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