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파트너십'으로 경쟁력 끌어올린다

양효석 2023. 6. 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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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상생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S는 최근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았다.

LS일렉트릭은 협력회사들의 핵심인재 육성과 정보화시스템 인프라 구축, 품질·생산성·개발 등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CE클럽 제도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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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계열사들 상생경영 이어가

LS그룹이 상생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S는 최근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았다. 양극재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 2025~26년께 양산 돌입 계획이다. 이후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LS는 순수 국내기업 간 동맹을 통해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CRMA(EU 핵심원자재법)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전략산업이자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전구체 분야에서 K배터리 경쟁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LS전선도 중소기업협력사 ㈜엘시그니처, ㈜엘시스와 공동 개발한 케이블 원격관리시스템 아이체크(i-check)를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이체크는 분전반 등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누전 등 이상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케이블 이상에 의한 정전·화재 등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전기설비가 노후되고 누전, 과부하, 합선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전통시장을 비롯 전력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국내외 기업들과도 사업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2020년부터 약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 2월에는 LG유플러스와 국내 중견·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해 손잡기도 했다. LS일렉트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운영 노하우에 LG유플러스의 통신기반 스마트공장 운영 기술을 더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협력회사들의 핵심인재 육성과 정보화시스템 인프라 구축, 품질·생산성·개발 등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CE클럽 제도도 운영 중이다. 매년 협력회사의 품질, 납기, 원가경쟁력, 동반성장 우호도 등을 평가해 클럽 회원사를 선정하고, 이 회사들에게 차별화된 대금지급 조건을 비롯 생산성 향상활동, 국내외 벤치마킹, 혁신 교류회 활동 등의 지원혜택을 부여한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주력 제품인 전기동 생산 과정 중 제련·황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온산공단 내 일부 기업들에게 공급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절감과 수익창출뿐 아니라 친환경 경영으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발생하는 열(증기)의 양은 연간 140만톤으로 그중 약 70만톤을 공장내 열(증기)·전기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70만톤은 열(증기)로 재가공해 인근 위치한 에쓰오일, 한국제지 등에 공급하고 있다.

LS엠트론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과 함께 교육비가 전액 무료인 농업기계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LS엠트론은 올 3~6월중 전북 완주군 소재 기술교육아카데미에서 과정 참가자들에게 최신 스마트 농업기계기술 습득, 엔진미션 정비 기술 이해, 엔진 진단기 활용 기술, 농업기계 고장진단 실무 등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LS엠트론 140개 협약기업 취업 기회가 제공된다. 

E1은 1996년부터 올해까지 28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며 상생·화합의 노경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또 LPG, 수소, 전기차충전소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 교육팀을 운영하며 컨설팅 및 순회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충전소 경영인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교육도 진행했다.

양효석 (hsya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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