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최승현과 조유리, 다른 의미의 놀라움 [Oh!쎈 이슈]

장우영 2023. 6. 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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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두 번째 라인업에는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을 비롯해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 노재원, 원지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유리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기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크지만, 최승현의 캐스팅은 정반대다.

최승현의 캐스팅을 두고 촬영도 시작하지 않은 '오징어게임2'를 보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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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기대와 놀라움이 교차한 캐스팅 라인업 가운데 두 명의 배우에게 시선이 쏠렸다. 전 빅뱅 멤버 탑(최승현)과 가수 조유리다. 엄밀히 말하면 두 사람에게 쏟아지는 놀라움은 결이 다르다.

29일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의 또 다른 주역들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 발표는 지난 17일 오후 5시 30분(현지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넷플릭스의 글로벌 팬 이벤트 Tudum(투둠)에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의 캐스팅을 공개한 후 두 번째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두 번째 라인업에는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을 비롯해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 노재원, 원지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할 배우들의 이름이 즐비한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바로 前 빅뱅 멤버로 활동한 최승현과 아이즈원 출신 가수 조유리다.

먼저 조유리는 그룹 아이즈원의 멤버로 시작해 솔로 가수로서의 활약에 이르기까지, 뮤지션뿐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아직은 가수 이미지가 더 강하지만 조유리는 ‘미미쿠스’, ‘술꾼도시여자들’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도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연기 샛별’이다.

특히 조유리는 ‘미미쿠스’에서 대형 기획사의 인기 걸그룹에서 가장 많은 팬덤을 거느린 센터 멤버 오로시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학교 생활에 대한 결핍이 캐릭터와 공통 분모이기도 했던 조유리는 아픔과 미묘한 감정을 잘 이해해 연기로 표현, 몰입도를 높였다.

첫 연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조유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기 활동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남긴 바 있는데, ‘오징어 게임2’에 캐스팅되면서 그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조유리의 캐스팅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은 “기대가 된다”, “보여줄 게 많을 것 같다” 등의 기대감을 보였다.

조유리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기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크지만, 최승현의 캐스팅은 정반대다.

최승현도 조유리와 출신은 비슷하다. 그룹 빅뱅 멤버로 활동했고, 연기를 병행했다. 그는 영화 ‘타짜-신의 손’, ‘동창생’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활동도 보여준 바 있다. 최승현의 캐스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큰 이유는 그의 마약 투약 전력 때문이다. 최승현은 지난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뒤늦게 알려져 군 복무 중 재판을 받았고,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의경 직위가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최승현의 캐스팅 소식에 네티즌들은 “깜짝 놀랐다”, “내 눈을 의심했다”, “배우가 그렇게 없었나”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최승현의 캐스팅을 두고 촬영도 시작하지 않은 ‘오징어게임2’를 보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3일 대본 리딩을 마쳤으며, 오는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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