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3실책' 삼성 국가대표 내야수 김지찬 1군 말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주전 2루수 김지찬이 수비에서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인 끝에 1군에서 말소됐습니다.

삼성은 오늘(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지찬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그 자리에 이날 선발 등판하는 허윤동을 등록했습니다.

김지찬은 올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290으로 활약을 펼치며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선발됐습니다.

그러나 28일 부산 롯데전에서 한 경기에만 실책 3개를 저질러 9대 6 역전패 빌미를 줬습니다.

삼성은 27승 43패, 승률 0.386으로 리그 최하위까지 처져 있습니다.

9위 한화 이글스와는 격차가 4경기까지 벌어진 상황입니다.

삼성을 제물로 2연승을 거둬 최근 불거진 '항명 파동'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는 외야수 장두성을 말소하고 외야수 신윤후를 등록했습니다.

신윤후는 올해 퓨처스리그 35경기에서 타율 0.395로 빼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