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레까지 시간당 30∼60㎜ 많은 비…호우 예비특보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부산은 29일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겠다.

29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과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다음 달 1일 오전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비는 이날 밤부터 다음 날(30일) 늦은 오후 사이 집중적으로 내리겠다.

시간당 30∼60㎜의 강하고 많은 비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겠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9시∼낮 12시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한 상태다.

1일 오전까지 예상 강우량은 50∼120㎜로,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비는 다음 달 1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그치겠다.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도 미리 점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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