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티코 “미국, 프리고진 반란 때 비공식채널로 러시아에 연락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주말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반란을 일으켰을 때 미국이 백악관의 입장을 비공식채널로 러시아에 전달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당시 전달된 미국의 입장은 백악관이 프리고진의 반란을 러시아의 내부 문제로 여기며,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군의 위치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반란을 일으켰을 때 미국이 백악관의 입장을 비공식채널로 러시아에 전달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백악관이 러시아에서 반란이 극적으로 전개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크렘린궁과 직접 소통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미 당국자들이 고정적인 채널을 사용해 러시아 정부 내 인사들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전달된 미국의 입장은 백악관이 프리고진의 반란을 러시아의 내부 문제로 여기며,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군의 위치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처음 확인한 싱크탱크 유라시아 그룹의 이언 브레머 소장은 “러시아가 이 일에 미국이 개입했다고 오해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가 취해졌다”며 “이를 통해 미국의 정책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방어일 뿐 러시아 정권 교체가 아니라는 점을 알릴 수 있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 정부의 한 당국자도 이런 사실을 폴리티코에 확인하면서, 양국 모두 전달할 중요한 메시지가 있을 때 이같이 소통 채널을 일상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황의조 사생활 폭로’ 사태의 또 다른 쟁점 ‘불법 촬영 여부’
- ‘탕탕’ 총소리 들려 나가보니…길가에 총 맞은 고양이 사체
- 통일부 장관 김영호·권익위 김홍일·문체 차관 장미란…소폭 개각
- [오늘 이슈] 이제 영화관람료도 문화비 소득공제 받는다…직장인들 영화관 갈까?
- “여러 번 자수하고 싶었지만…” 영아 살해 친모의 편지
- [오늘 이슈] 아동음란물 소지 전과자 공무원 임용 ‘영구제한’ 위헌
- 수리온 진화형 ‘마린온’ 전력화 완료…세계로 날아갈 날은?
- 전화요금 명세서도 조심!…대담해지는 북한 해킹
- [단독] ‘전현희 감사’ 감사위원 패싱 증거 나왔다
- “평화롭던 쇼핑몰이 지옥으로”…텍사스 총격범 진압 순간 공개 [현장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