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장미란 문체부 2차관 "페어플레이 정신은 공정·상식과 일맥상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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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역도의 '전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지명된 장미란(40)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막중한 책임감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일부 장관급을 포함한 장‧차관 인사를 단행했는데, 장미란 교수는 정책홍보 및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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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으로 소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서울=뉴스1) 이재상 김도용 기자 = 한국 여자 역도의 '전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지명된 장미란(40)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막중한 책임감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일부 장관급을 포함한 장‧차관 인사를 단행했는데, 장미란 교수는 정책홍보 및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에 발탁됐다.
국가대표 출신의 체육인이 차관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 2013년 사격 국가대표 출신의 박종길, 문재인 정부 시절 2019년 수영 국가대표 출신 최윤희가 문체부 제2차관을 맡은 바 있다.
장 차관은 "문체부 제2차관으로 임명해주신 윤석열 대통령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스포츠 현장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은 공정, 상식과 일맥상통하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이 스포츠 정책과 관광 정책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포츠인으로서 문체부 차관의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선수, 지도자를 비롯한 선후배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체육인들의 복지를 면밀히 살피고 체육인들의 위상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또한 국민 여러분께서 생활체육을 통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아가 장 차관은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많은 해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볼거리, 즐길 거리를 확충해 2027년 외래관광객 3000만명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차관은 현역 시절 한국을 넘어 세계 역도를 대표하는 전설이었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인상 140㎏, 용상 186㎏, 합계 326㎏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역도사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특히 당시 경쟁했던 은메달리스트 올라 코로브카(우크라이나), 동메달리스트 마리야 그라보베츠카야(카자흐스탄)가 이후 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확인되면서 장 차관의 국제적인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이외에도 세계선수권대회 4연속 제패, 한국여자 역도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 달성(아시아선수권·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올림픽), 전국체육대회 10년 연속 3관왕 등 눈부신 성과를 일궈냈다.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낸 장 차관은 2013년 현역 생활을 마친 뒤 가장 먼저 소외계층을 돕는데 힘썼다. 2012년 설립한 장미란 재단을 통해 비종목 선수, 스포츠 유망주들을 후원하면서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한 2015년 용인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돼 후배 양성도 노력하고 있다.
◇ 약력
△1983년생(40세)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역도 여자 +75㎏급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역도 여자 +75㎏급 금메달 △2009년 체육훈장 청룡장 △2012년 런던 올림픽 역도 여자 +75㎏급 동메달 △용인대 체육학 박사 △2013년 장미란재단 이사장,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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