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이상 무" 경포해수욕장 방사능 핵종 '불검출'

세슘 134·137, 삼중수소 등 3개 항목 검출 안돼

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6일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8.6/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환동해본부는 피서철을 앞두고 최근 경포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환동해본부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피서객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도내에서 피서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경포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우선 검사했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지난 22일 해수를 채수해 한일원자력㈜ 시험분석센터에 의뢰한 결과, 방사성 핵종인 △세슘-134 △세슘-137(γ핵종) △삼중수소(β핵종)의 3개 항목의 방사능 핵종이 ‘불검출’ 됐다.

30일에는 속초해수욕장에 대한 방사능 검사가 실시된다. 도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후에는 경포와 속초해수욕장에 대해 주1회 정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검사로 경포를 비롯한 동해안 해수욕장이 방사능에 안전하다고 확인된 만큼 피서객들이 올 여름 편안하게 강원 동해안을 방문해 해수욕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내 해수욕장은 7월 1일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차례로 개장한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