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장군기념재단 30일 출범… 김관진 "탁월한 전쟁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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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6·25전쟁)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을 기리는 '백선엽장군기념재단'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공군호텔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김 전 실장은 29일 재단이 미리 공개한 재단 창립대회 기념사에서 "백 장군은 6·25남침으로 대한민국이 존폐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했고, 전쟁양상을 수세에서 공세로 바꾼 탁월한 전쟁영웅"이라며 "젊은이들에게 백 장군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정신을 선양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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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국전쟁(6·25전쟁)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을 기리는 '백선엽장군기념재단'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공군호텔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초대 이사장은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맡았다.
김 전 실장은 29일 재단이 미리 공개한 재단 창립대회 기념사에서 "백 장군은 6·25남침으로 대한민국이 존폐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했고, 전쟁양상을 수세에서 공세로 바꾼 탁월한 전쟁영웅"이라며 "젊은이들에게 백 장군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정신을 선양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군 장녀 백남희 재단 명예이사장도 "아버지는 6·25전쟁으로 전사하거나 부상당한 국군, 미군, 유엔군, 지게부대 같은 민간인 희생자들을 안타까워했다"며 "앞으로 재단이 희생자들과 유족의 마음을 위로하는 희망의 재단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재단 창립대회엔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고현석 육군참모차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박형수 다부동구국용사회장을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김상기 전 육군참모총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백 장군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대공세를 저지하고 반격의 발판을 제공한 다부동 전투 등에서 큰 공을 세웠다. 당시 백 장군이 이끌던 국군 제1사단은 북한군 3개 사단에 맞서 55일간 싸웠다. 다부동 전투 때 북한군에선 2만5000여명, 국군에선 1만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백 장군은 전쟁 중이던 1952년 7월 최연소(32세)로 제7대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됐고, 이듬해 1월엔 국군 최초의 4성 장군이 됐다. 정전회담 땐 국군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7월10일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와 관련 재단은 앞으로 △백 장군 생애·업적 등 역사 기록물 수집·보존·전시 △추모행사와 기념관·도서관·동상 건립 △학술연구 및 교육·홍보·장학사업 △한미동맹 증진 및 6·25참전용사 등과의 연대 △'제복의 영웅'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 등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를 지낸 송병선 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재단법인과 사단법인의 장점을 모두 살린 회원이 있는 재단법인으로 설계됐다"며 사무처 조직이 구축되는 대로 "백 장군을 기리는 데 뜻을 같이하는 기관·단체·개인을 회원으로 해 함께 활동하거나 연대해 국민적 자긍심을 함양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재단 측은 "정치나 종교로부터의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백 장군의 생전 유지를 반영해 앞으로 비정치(非政治), 비종파(非宗派) 및 비영리(非營利) 등 3대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이달 12일 국가보훈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받았으며, 사무실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사업회 사무동에 마련된다.
박 장관은 재단이 "백 장군의 구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장군이 일궈낸 자유 대한민국 승리의 역사와 한미동맹의 가치를 일깨우는 일에 전력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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