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년 총선 TK 50% 물갈이 예상…수도권 인재 고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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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년 4월 총선과 관련,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에서 공천 물갈이 비율이 절반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홍 시장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진행한 '2023 대구투자설명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은 대구·경북 지역 공천과 관련해 "정치 경험상 물갈이 비율을 여야 통상 35% 정도로 볼 때 국민들이 쇄신 공천을 했다고 바라본다"며 "전국적으로 35% 수준으로 맞추려면 대구·경북은 늘 50% 물갈이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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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년 4월 총선과 관련,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에서 공천 물갈이 비율이 절반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홍 시장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진행한 '2023 대구투자설명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은 대구·경북 지역 공천과 관련해 "정치 경험상 물갈이 비율을 여야 통상 35% 정도로 볼 때 국민들이 쇄신 공천을 했다고 바라본다"며 "전국적으로 35% 수준으로 맞추려면 대구·경북은 늘 50% 물갈이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데서는 물갈이를 할 수 없어 절대 우세지역에서 50% 정도 물갈이 공천을 해온 것이 관례인데 내년에도 아마 그정도 수준이 되지 않겠냐"고 했다.
홍 시장은 "걱정스러운 것은 수도권이다. 수도권에서 우리 인재가 고갈됐다"며 "그나마 남아 있던 인재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다 빠져버렸다"고 했다. 그는 "수도권에서는 당을 보고 찍어주지 않는다. 경쟁력 있는 사람을 골라내야 한다"며 "하지만 시간이 너무 없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1996년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해방 이후 처음으로 보수정당으로 수도권에 압승을 거뒀다"며 "그 압승을 거둔 배경은 2년 전부터 그 지역에 적합한 인재를 찾았지만 우리는 시간이 없다. 그것이 제일 걱정"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정체와 관련해 "지난 대선이 워낙 박빙의 선거가 되다보니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도 과거 대통령과 달리 압도적 지지율로 출발하지 못했다"며 "그러다 보니 타개할 대책을 강구하지 못했다. 아마 총선을 기점으로 그런 상황의 바뀔 수 있다. 총선은 윤 대통령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공천과 조기 선대위 구성 등에 대해서는 "김기현 대표에게 물어볼 사항"이라며 선을 그었다. 홍 시장은 야당이 각종 악재에 휘말렸지만 여전히 여당 지지율이 안오르는 데 대해서도 "김기현 대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며 "본인이 당선되면 55% 이상 올리겠다고 약속했으니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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