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실국장급 16명 인사…경제전문 중용·비서실장 출신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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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다음 달 1일 자로 실국장급 16명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물러나고 1970년대생, 행정고시 출신의 경제·기획 분야 전문 인력이 중용됐다.
핵심 요직인 기획조정실장에는 이희준 경제투자실장이 선임됐다.
1971년생에 지방고시 3회로 공유시장경제국장, 김포시 부시장,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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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 1일 자로 실국장급 16명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물러나고 1970년대생, 행정고시 출신의 경제·기획 분야 전문 인력이 중용됐다.
핵심 요직인 기획조정실장에는 이희준 경제투자실장이 선임됐다. 1970년생으로 행시 41회인 이 실장은 경제실 일자리노동정책관, 행정안정부 지역일자리경제과장, 용인시 제1부시장 등을 지냈다.
안전관리실장에는 최병갑 균형발전기획실장을 전보 발령했다. 1971년생에 지방고시 3회로 공유시장경제국장, 김포시 부시장,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균형발전기획실장에는 윤성진 도시재생추진단장을 배치하고, 경제투자실장에는 박승삼 교통국장을 승진 임명했다.
민선 8기 김동연 지사 비서실장 출신의 약진도 눈에 띈다.
자치행정국장에 임명된 정구원 노동국장은 첫 내부 공모를 통해 김 지사의 초대 비서실장이 됐으며, 반년 만에 국장으로 발탁된 바 있다.
정 국장에 이어 비서실장을 맡은 김상수 과장은 이번 인사에서 교통국장으로 올라갔다. 그는 도지사직인수위원회 파견공무원 단장을 맡은 바 있다.
고위직 여성공무원 확대 차원에서 윤영미 보육정책과장이 여성가족국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도 관계자는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도정의 발전과 혁신을 이뤄나가기 위해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두면서도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 이번 실·국장 인사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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