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선 탄 에이티즈, 상승세 탄 ‘아웃로우’[오늘은 어떤가요]
‘삐딱선’을 탄 그룹 에이티즈의 매력이 상승세를 탔다.
에이티즈가 지난 16일 발매한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투 : 아웃로우’(이하 ‘아웃로우’)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7월 1일 자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자체 최고 순위이자, 앞서 발매한 미니 8집 ‘더 월드 에피소드 원 : 무브먼트’(2위)와 싱글 ‘스핀 오프 : 프롬 더 위트니스’(7위)에 이어 세 앨범 연속으로 톱10에 드는 기록 또한 세웠다.
빌보드뿐만 아니다.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6월 23~29일)에도 10위로 진입했다. 에이티즈가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으로, K팝 보이그룹 중에서도 해당 차트 톱10에 든 건 방탄소년단과 에이티즈 뿐이다.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6월 19일~6월 25일)에서도 주간 앨범 랭킹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인기를 보여줬다.
‘아웃로우’의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기록은 에이티즈의 탄탄한 팬덤 화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터차트 기준 152만 장을 넘기면서 밀리언셀러와 자체 최고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는 뚝심 있게 에이티즈의 색을 지키며 활발한 글로벌 활동으로 전 세계의 K팝 팬들에게 어필했던 점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에이티즈는 데뷔부터 ‘트레저’ 시리즈와 ‘피버’ 시리즈, 현재 진행 중인 ‘더 월드 시리즈’까지 이어오며 통제된 사회에서 자아와 자유를 찾아 룰을 벗어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세계관을 넓혀왔다.
‘아웃로우’ 역시 통제된 사회의 균열을 위해 은밀한 움직임의 시작을 알린 전작 ‘더 월드 에피소드1 : 무브먼트’의 다음 에피소드를 그린다. 특히 타이틀곡 ‘바운시(K-HOT CHILLI PEPPERS)’를 통해 성별, 출신, 나이, 종교, 나라를 넘어 음악으로 ‘내 안의 나’를 깨워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귀를 때리는 강렬한 힙합 멜로디에 ‘묶여 있었던 모든 걸 풀어내 / 멈춘 채 살 순 없어’ ‘좀 다른 스파이시 / 청양고추 바이브’ ‘미칠 대로 미친 사람들과 / 막 과열 직전까지 털어’ 등 파워 넘치는 가사가 더해져 흥을 돋우며 에이티즈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앞선 쇼케이스에서 “‘청양고추 바이브’의 색다른 맛”이라고 꼽았던 매력 포인트가 통한 것이다. 지난해 두 차례의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입지를 굳힌 에이티즈, ‘아웃로우’를 통해 다시금 상승기류에 오른 이들이 또 어떤 기록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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