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산사태’ 특보 발령…이 시각 충청권

이자현 2023. 6. 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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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충청권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와 산사태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밤사이 시간당 6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자현 기자, 현재 비가 많이 내리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충북 청주 무심천에는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전부터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몰려오면서 충청권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낮부터 주요 하천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도 빨라지면서 하상 도로의 통제도 검토되고 있는데요.

충청권은 오전부터 정체전선 영향권에 들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충남 태안이 99.5mm로 가장 많이 내렸고, 서산이 91.9, 예산이 83.5, 충북 청주가 54mm 등입니다.

이번 장맛비로 월악산과 소백산국립공원은 출입이 전면 통제됐고, 충북 일부 지역의 하상 주차장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고요.

낮부터 세종과 충북 청주 등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비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거나 축대가 무너지는 호우 피해도 접수되고 있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30~80mm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많은 지역은 최대 100mm까지입니다.

특히 밤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폭우가 예상되면서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밤부터 비가 점차 강해지겠다며 주택과 상가, 농경지 등 침수와 산사태에 따른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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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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