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7' 톰 크루즈 "나도 겁난다. 맞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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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출연하는 액션영화 속 위험천만한 스턴트를 대역없이 직접 소화하기로 유명한 톰 크루즈가 겁이 없냐는 물음에 "겁이 없는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그는 겁이 없어 보인다,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냐는 물음에 "겁이 없는 게 아니다. 그저 겁이 나도 괜찮다. 그러니까 그 겁을 느끼는 게 괜찮을 뿐이다"고 답했다.
"나는 그 겁에 맞서고 싶다. 그러기 위해 준비하고 또 준비한다. 하다보면, 안정감을 느낀다. 그렇게 안정되는 것을 좋아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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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신이 출연하는 액션영화 속 위험천만한 스턴트를 대역없이 직접 소화하기로 유명한 톰 크루즈가 겁이 없냐는 물음에 "겁이 없는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크루즈가 다음달 12일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하 미션 임파서블7) 개봉을 앞두고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그는 겁이 없어 보인다,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냐는 물음에 "겁이 없는 게 아니다. 그저 겁이 나도 괜찮다. 그러니까 그 겁을 느끼는 게 괜찮을 뿐이다"고 답했다.
"나는 그 겁에 맞서고 싶다. 그러기 위해 준비하고 또 준비한다. 하다보면, 안정감을 느낀다. 그렇게 안정되는 것을 좋아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그는 낙하산을 맨 채 가파른 절벽을 오토바이를 타고 날아오른다. 하강하면서 절벽이나 오토바이에 몸이 부딪힐 위험을 감수하고 지상에 안전하게 착륙하는 장면을 찍었다. 앞서 그는 혹시나 부상당하면 촬영에 큰 차질을 빚거나 제작비를 날릴 수 있으니, 촬영 첫날 이 장면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점프하는 그 날 날씨가 안좋았다. 사람들이 다들 스트레스를 받았다. 저도 자기 전에 날씨를 체크했다. 오토바이 타이어는 온도에 민감해 그날 기온이 어떤지도 체크해야 했고,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체크해야 했다. 매일매일 긴장한다. 두려움도 느낀다"고 털어놨다.
"두려움은 느끼지만 두려워서 (그 무엇을) 안한 적은 없다. '탑건:매버릭'에서도 생각하지 말고 행동하라고 하지 않나. 그저 두려움이 뭔지 생각한다. 그리고 관찰한다.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그는 또 "늘 영화와 연기에 대해 생각하며,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 카메라 위치부터 날씨, 상대 배우의 상태 등을 관찰하고 예의주시한다"고 덧붙였다.
크루즈는 이날 영화에 대한 깊은 열정을 드러냈다. “어릴 적부터 캐릭터와 스토리를 만들었다.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 영화를 보면서 꿈을 키웠고, 영화도 연기도 다 독학했다"고 돌이켰다.
"영화를 통해 모험 가득한 인생을 살았다. 감사하다”며 "그 어떤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관객에게 돌려줘야한다는 사명감 갖고 있다. 항상 배우고 탐구하고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션 임파서블 7'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그레이스' 역의 헤일리 앳웰, IMF 멤버 '벤지' 역의 사이먼 페그, '화이트 위도우' 역의 바네사 커비, '파리' 역의 폼 클레멘티에프도 참석했다.
맥쿼리 감독은 "톰과 저는 관객의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영화적 요소를 가지면서도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
크루즈는 "감독과 무려 16년간 함께 작업했다”며 "맥쿼리는 제가 하는 영화의 연출뿐 아니라 각본 등 여러 형태로 함께 했다. 인간으로서뿐 아니라 아티스트로서 존경한다"며 애정을 표했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 7'은 인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막강한 신무기가 악의 세력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그가 이끄는 팀 'IMF'(Impossible Mission Force)의 목숨을 건 싸움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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