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YMTC 회장 "안보우려로 반도체산업 세계화 위협받고 있어"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작년 말 美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라
"세계 반도체 업계, 2030년까지 1조 달러 매출 달성 전망 실현될 수 있을지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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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의 천난샹 회장이 29일 지정학과 일부 국가들의 국가 안보 우려로 격동기에 있는 반도체 산업의 세계화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천 회장은 상하이에서 열린 세미콘 차이나 컨퍼런스 개막식 연설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세계 반도체 업계가 2030년까지 1조 달러(약 1317조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당초 전망이 실현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해 말에 YMTC를 중국의 인공지능(AI) 업계에 영업하는 30여 개 기업들 함께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미국의 기술이 이에 앞서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화웨이와 하이크비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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