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장맛비…호우주의보는 해제
[앵커]
오늘 오전부터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도 한 때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지난해 차량이 모두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컸던 지역이죠.
서울 강남역 일대에도 하루종일 비가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화영 기자, 강남역은 지난해 비 피해가 컸던 곳인데, 지금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오후부터 이곳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 나와 있었는데요.
2시간 정도 전까지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지만, 지금은 잦아든 모습입니다.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도 이렇게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오후 4시 10분을 기해 해제됐습니다.
시민들은 비가 다시 쏟아지기라도 할까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입니다.
이곳 서울 강남구에는 지금까지 55mm 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경기 남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내일까지는 중부지방에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된 바 있는데요.
특히 이곳 강남역 인근은 집중호우시 쉽게 침수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지난해에도 이 일대에서 차량 수 천 대가 침수되기도 했던 만큼 예보를 지켜보시면서 피해에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서울 지역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는데, 수도권 다른 지역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현재 경기도 지역에도 서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속속 해제되고 있습니다.
31개 시군에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는데, 현재는 수원과 용인 등 21개 시군에서 해제됐습니다.
남양주 등 10곳의 호우주의보는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오전부터 통제됐던 청계천 등 시내 27개소 하천의 출입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도로 침수가 예상되면 사전에 교통을 통제하고, 시간당 55mm 넘는 비가 오면 자치구 별로 침수 예보도 발령할 방침인데요.
아직까지 침수 예보가 발령되거나 도로가 통제된 곳은 없지만, 비가 이어지면서 도로가 혼잡해질 가능성이 있으니 퇴근길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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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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