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민주당 "하은호 시장 여론호도 정치공세 사과하라"
군포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 관련 하은호 군포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은호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에 대한 ‘여론호도,정치공세 규탄’ 사과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김귀근 의원 등은 지난 20일 시의회의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촉구 결의안’ 채택과 관련 “하은호 시장은 결의안의 내용을 왜곡하고, 공식 행사장에서까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비난하고 폄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지난 23일 자료를 통해 “결의안은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내용으로 용역재개와 시장의 사과요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 “지방의회는 그 고유권한으로 시민들을 대변하며, 의회의 의사를 대외적으로 표명해 목적달성에 용이하도록 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신경원 의원 등은 23일 ‘시정 발목잡기, 시장 흠집내기에 몰두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각성하라’는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군포시의회는 20일 제268회 제1차 정례회에서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촉구 결의안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에 의해 단독 채택된 이후 하은호 시장의 반박 기자회견, 국힘 소속의원의 집행부 발목잡기·흡집내기 중단 성명, 민주당 소속의원의 사과 촉구성명 등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군포시의회는 국힘 3명, 민주당 6명의 여소야대 형국이다.
윤덕흥 기자 ytong1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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