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원시내버스 간부 금품수수 의혹 철저한 감사를"

김혜인 기자 2023. 6. 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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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대원시내버스 노동조합이 간부 직원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광주시의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대원운수지회는 29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대원운수의 금품수수·노조탄압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간부가 직책을 이용해 사고와 민원, 취업의 대가로 금품을 요구해 노동자 12명으로부터 4000여 만원을 상납받고 이 중 1000만 원만 돌려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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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대원운수지회는 29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대원운수의 금품수수·노조탄압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3.06.29.(사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지역 대원시내버스 노동조합이 간부 직원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광주시의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대원운수지회는 29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대원운수의 금품수수·노조탄압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간부가 직책을 이용해 사고와 민원, 취업의 대가로 금품을 요구해 노동자 12명으로부터 4000여 만원을 상납받고 이 중 1000만 원만 돌려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금품수수의 전말은 2020년부터 드러나고 있다"며 "시내버스는 대중교통이라는 이유로 수십억 원의 세금을 지원받지만 관리감독 지위에 있는 광주시가 금품수수를 묵인·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는 불법 행위를 묵인한 공무원에 대한 감사도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측은 민주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탈퇴를 종용하고 가족까지 협박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해당 간부 측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돈을 빌린 것이지 직위를 이용해 돈을 갈취한 게 아니다. 일부는 갚았고, 남은 변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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