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대장동 수익 은닉 혐의 공범’ 최우향 재산 35억원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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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390억원에 달하는 대장동 개발 수익을 은닉하는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이사 최우향씨 재산 35억원이 동결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7일 최씨 임차보증금과 예금 등 35억원 상당 재산에 대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를 인용했다.
이와 함께 최씨 재산 35억원도 추가 추징보전 결정이 내려지면서 동결된 김씨 측근 재산은 총 6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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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390억원에 달하는 대장동 개발 수익을 은닉하는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이사 최우향씨 재산 35억원이 동결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7일 최씨 임차보증금과 예금 등 35억원 상당 재산에 대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를 인용했다. ‘추징보전’이란 피고인이 범죄행위로 얻었다고 조사된 재산을 수사·재판 도중 임의로 처분할 수 없도록 법원 확정판결까지 동결하는 조치다.
법원은 앞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성문씨, 김씨의 아내 김모씨, 전직 저축은행 임원 유모씨 등 김씨 범행에 가담한 측근의 재산 25억원을 동결했다. 이와 함께 최씨 재산 35억원도 추가 추징보전 결정이 내려지면서 동결된 김씨 측근 재산은 총 6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씨 등은 202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약 390억원을 소액의 수표로 나눠 차명 오피스텔·제3자 계좌 등에 숨기거나 대여금으로 속여 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만배씨가 은닉한 범죄수익 390억원 가운데 이씨가 290억원, 최씨가 95억원, 아내 김씨가 40억2000만원 상당을 은닉하도록 도왔다고 판단하고, 지난 4월 이들을 포함한 공범 10명을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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