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전 특검 구속 기로‥"진실 밝혀질 것"
[5시뉴스]
◀ 앵커 ▶
대장동 '50억 클럽'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구속 여부가 오늘 법원 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박 전 특검은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대장동 일당의 청탁과 함께 거액을 약속받고 우리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손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장동 일당의 이른바 '50억 원 클럽' 중 한 명으로 지목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박영수/전 특별검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재판부에 사실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진술하겠습니다."
박 전 특검은 남욱 변호사와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의 청탁과 함께 거액을 약속받고, 우리은행에 영향력을 끼쳤다는 혐의는 거듭 부인했습니다.
[박영수/전 특별검사] "진실은 곧 밝혀질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주변인은 혐의 인정하는데 여전히 우리은행에 영향력 행사한 적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예‥"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을 참여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억 원을 약속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컨소시엄 참여가 무산되자 대신 대출의향서 발급 청탁과 함께 다시 50억 원을 약속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박 전 특검은 약속받은 50억 원 중 5억 원을, 또, 2015년 자신의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비용 명목으로 3억 원을, 모두 8억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박 전 특검 구속 여부를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장동 일당과의 청탁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지목된 박 전 특검의 최측근 양재식 전 특검보도 오늘 오후 법원 심사를 받고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지난 3월 박 전 특검을 압수수색하며 다시 본격화된 '50억 클럽' 수사가, 박 전 특검 신병 확보 여부에 따라 분수령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98508_3618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속보] 한·일 8년 만에 통화스와프 재개‥100억 달러 규모
- 수도권 등 호우주의보‥수문관리원 숨진 채 발견
- 고 이예람 중사 사건 전익수 1심 무죄‥"분명 부적절 행위"
- "반국가세력" 발언에 진중권도 "경악"‥"용납할 수 없는 표현" 후폭풍
- [단독] 가정집 침입해 80대 노인 마구 때리고 도망간 전과 23범 구속
- 황의조, 자필 입장문 공개 "불법적 행동 없어‥유포자 선처 않겠다"
- 횡단보도 향해 '광란'의 돌진‥정신차리자 "죄송하다" 울음만
- "일반인이면 누가 찾아주나‥휴대폰 목에 걸고 다녀라" 與 중진도 일침
- 바닥났다던 러 미사일, 어디서 쏟아지나 했더니
- 첫 개각‥통일장관 김영호·문체차관 장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