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홀로서기' 첫 발 뗀 자립준비 청년에게 연 3억원 지원

정영희 기자 2023. 6. 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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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립준비청년에게 매년 입주지원금 3억원 지원에 나선다.

29일 LH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LH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매년 입주지원금 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매년 LH 임대주택에 신규로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 1500명에게 입주 시 필요한 생필품·가재도구 구입 목적으로 1인당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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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LH 임대주택에 신규로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입주지원금 3억원을 매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는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안정을 목표로 매년 1400명을 상대로 임대주택을 제공한다./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립준비청년에게 매년 입주지원금 3억원 지원에 나선다.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거나 위탁가정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 1500명에게 인당 20만원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홀로서기를 돕는다. 입주지원금은 자립준비청년의 LH 임대주택 신규 입주 시 필요한 생필품과 가재도구 구입에 활용될 예정이다.

29일 LH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LH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매년 입주지원금 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 희망친구 기아대책 본사에서 '자립준비청년 청년입주 지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과 서경석 희망친구 기아대책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매년 LH 임대주택에 신규로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 1500명에게 입주 시 필요한 생필품·가재도구 구입 목적으로 1인당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입주지원금 지원은 8월에 시작된다.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거나 위탁가정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홀로서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매년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 약 1400명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한 주택은 총 6300여가구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제공하는 임대주택 보증금은 100만원이며 임대료는 시세의 30~80%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국민·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주택은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매입·전세임대주택은 연 초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해 연중 수시 접수받고 있다.

LH는 자립준비청년, 양육시설 지도교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거지원 교육을 실시 중이다. 자립준비청년 전용콜센터인 유스타트 상담센터를 통한 주거상담도 제공한다.

오는 7월14일까지는 월 2만원씩 2년간 총 48만원의 주택청약 종합저축 납입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유스타트(Youth+Start) 주택청약 종합저축 지원사업'에 신청 가능하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LH, 우리은행, 대한적십자사가 퇴소예정이거나 보호가 종료된 아동(만18세~34세)에게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매년 2400명의 청년이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해 사회 첫발을 내딛는 상황에서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소외받지 않고 따뜻한 동행이 가능하도록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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