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 1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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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이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일본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29일 일본 도쿄에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양국 재무장관회의(제8차)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한 100억 달러 규모와 달러화 교환 방식은 2015년 2월 양국이 통화스와프를 종료할 때와 동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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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이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일본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29일 일본 도쿄에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양국 재무장관회의(제8차)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통화스와프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양국이 자국 통화와 미국 달러화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는 100억 달러 상당 원화를 일본이 보유한 100억 달러와, 일본은 100억 달러 상당 엔화를 우리나라가 보유한 100억 달러와 교환할 수 있다.
양국 통화스와프는 2015년 양국 외교관계 악화로 중단된 지 8년 만에 복원되는 것이다.
이번에 합의한 100억 달러 규모와 달러화 교환 방식은 2015년 2월 양국이 통화스와프를 종료할 때와 동일한 것이다.
기재부는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은 지난 3월 양국 정상회담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한일 관계가 금융 협력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통화스와프 규모보다는 통화스와프가 8년 만에 복원됐다는 사실 자체가 더 큰 의미라는 설명이다.
기재부는 "한일 통화스와프는 양국이 유사시 상호 안전장치를 제공함과 동시에 아시아 역내 경제 및 금융안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재무장관회의에서 양국은 국제 조세와 관세, 인적 교류 그리고 제3국 공동 진출 등과 관련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제9차 재무장관회의는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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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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