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전북 호우 특보…밤새 시간당 30~60㎜ 폭우
[앵커]
중부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시간당 30에서 60mm에 달하는 폭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장마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전국 곳곳에서 거센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와 전북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20에서 50mm의 비가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 춘천, 충남 서산과 태안에는 시간당 6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한때 호우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다량의 수증기가 장맛비를 내리는 정체전선에 공급되면서, 곳곳에서 폭우 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충남 태안에서는 99mm의 큰비가 쏟아졌고, 경기 화성 79, 강원 춘천 88mm 등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내일까지 서울 등 중부 곳곳으로는 100mm 안팎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주 초에 많은 비로 피해가 난 남부지방에서도 밤새 물벼락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호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내일까지 최대 2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60mm의 폭우도 예상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만큼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과 계곡, 지하 공간은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많은 비로 지반도 약해져 있어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주말부터는 장맛비가 잠시 잦아들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장맛비는 다음 주 초반에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면서 전국에서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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