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동거한 사실혼 배우자, 폭행해 숨지게 한 70대 기소

정의진 2023. 6.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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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동거해 온 사실혼 배우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70대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2부는 지난 2021년 12월 전남 고흥군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던 66살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수차례 폭행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70살 A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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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동거해 온 사실혼 배우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70대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2부는 지난 2021년 12월 전남 고흥군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던 66살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수차례 폭행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70살 A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피해자와 사실혼 관계로, 32년 넘게 동거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A씨가 폭행을 부인하고 있고, 폭행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상해 혐의만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그렇지만 검찰은 법의학 감정을 통해 사인이 '타인에 의한 목 졸림'이고, 통합심리분석을 통해 A씨의 진술이 믿기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등 보완 수사를 벌여 살인 혐의를 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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