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1년간 알찬 결실, 생활인구 20만명으로 늘리겠다"

최수상 2023. 6. 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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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2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지난 1년은 주력산업 침체로 위기에 처한 주민의 삶을 정상화하는 시기였다"라며 "개선된 지역사회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민이 행복을 체감하는 '생활인구 20만 동구'를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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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기자회견 "크나큰 책임감과 절박한 마음으로 보내"
동구민 위한 정주여건 개선 및 인프라 확충에 노력
앞으로 지역 산업 다각화와 체류형 관광 육성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취임 1년을 맞아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동구의 생활인구를 20만명까지 늘리겠다며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 동구 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2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제6대 동구청장을 역임했기에 나름대로 구정 운영에 자신감을 갖고 민선 제9대를 시작했지만, 구청장이 되어 깊이 들여다본 주민들의 삶은 생각보다 심각했다"라며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김 구청장은 그러나 "크나큰 책임감과 절박한 마음으로 주민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동구의 미래를 위해 겹겹이 쌓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느라 바쁘게 지난 1년을 보냈다"라며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지혜를 보태고 힘을 모아 주셔서 알찬 결실을 이뤄가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년의 성과로 노동복지기금 조례 통과, 전국 최초 최소생활 노동시간 보장제 시행, 서부회관·동부회관 공공 체육시설 조성 추진, 청년센터 설치, 조선업도약센터 개소, 해양수산부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선정 등 꼽고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생활체육 문화.복지 인프라도 정상화 시켰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조선업 호황기에 19만명이었던 지역 인구가 15만명으로 줄었다"라며 "정주인구 외에 체류인구와 관계인구도 우리의 주민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주인구와 체류인구, 관계인구를 아우르는 '생활인구'를 20만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체류인구란 직장이나 여행 등으로 지역에 장기체류하는 인구를, 관계인구란 지역과 교류하며 활력을 높이고 가치관을 함께하는 인구를 뜻한다.

김 구청장은 "지난 1년은 주력산업 침체로 위기에 처한 주민의 삶을 정상화하는 시기였다"라며 "개선된 지역사회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민이 행복을 체감하는 '생활인구 20만 동구'를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정주여건이 좋아지면 취업이나 여행, 한 달 살기 등을 위해 지역을 찾는 체류인구가 늘어날 것"이라며 "생활인구 20만명을 목표로 지역산업 다각화와 체류형 관광 육성, 문화·복지 인프라 지속 확충, 교육여건 개선 등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그러면서 남목동 일대 전기차 부품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일산해수욕장 일대에 워터하우스·해양레저플랫폼·순환형 데크로드·스카이워크를 설치해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화정가족문화센터 개관, 옛 동구청 씨름단 숙소를 생활체육시설로 조성,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조성, 이동·여성노동자 상담쉼터 개소, 남목청소년문화의집 리모델링, 여성가족성폭력상담소 신축, 장애인자립주택 개소 등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더 잘 사는 동구를 향한 큰 걸음을 위해 주민 일상의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세심히 챙기겠다"라며 "주민들이 동구에 사는 것을 행복하다고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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