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산체스 대신?’ 토트넘, 센터백 보강 위해 탑소바에 관심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이 활발하다. 이번엔 수비진 강화를 위해 센터백 에드몽 탑소바(24·바이엘 04 레버쿠젠)를 지켜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앙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에드몽 탑소바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탑소바는 자국 리그(부르키나파소)와 포르투갈 리그를 거쳐 2020년 독일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그는 볼을 다루는 능력과 빌드업 상황에서 직접 볼을 전개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194cm의 장신이지만 빠른 발도 가지고 있다. 3백과 4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탑소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여겨진다.
매체에 따르면 선수 본인도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탑소바의 이적료로 4,700만 파운드(약 781억 원) 정도를 요구하고 있다. 두 클럽 간 이적료 협상만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탑소바의 이적은 큰 무리 없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최근 레스터 시티로부터 제임스 매디슨(27)을 영입했다. 또한 2022년 유벤투스로부터 임대로 팀에 합류했던 데얀 쿨루셉스키(23)를 완전히 영입하면서 미드필더와 공격진 보강을 마쳤다. 이어 굴리엘모 비카리오(27)까지 영입하며 내년 계약이 만료되는 위고 요리스(37)의 대체자도 데려왔다.
여기에 이어 가장 중요한 수비진 보강을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8위에 그치며 올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이 불발됐다. 팀의 주포 해리 케인(30)이 30골을 터뜨리며 분투했지만 수비진이 63실점을 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63실점은 리그에서 최다 실점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팀의 센터백 에릭 다이어(29)와 다빈손 산체스(27)는 아쉬운 플레이를 보이며 팬들의 많은 질타를 받았다. 산체스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25)의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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