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근로자 고용환경 개선 업무협약 체결

김헌동 SH공사 사장(왼쪽)과 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SH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사업 혁신 및 건설근로자 삶의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양 측은 협약식을 체결하고 건설근로자의 고용환경 개선 등 건설사업 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H가 발주한 건설현장의 ‘적정임금제’ 및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SH의 ‘스마트 안전관리 통합 플랫폼’과 공제회의 전자카드시스템을 연동해 실질적인 적정임금 지급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출입관리를 통해 경력에 따른 근로자관리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적정임금지급과 경력관리의 국내 정착을 위한 제도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청년을 포함한 건설기능인력 양성과 신규인력 교육·홍보 활성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건설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근로자가 적정한 대우를 받도록 시스템을 완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정임금지급, 경력관리 정착과 청년층의 고용확대를 위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근로자의 열악한 고용환경이 개선되고, 더 나아가 건설공사의 안전과 품질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