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예람 유족 '전익수 무죄'에 눈물…"특별법 만들어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검사에 대한 면담 강요를 처벌하는 근거를 국회가 만들어달라는 것입니다.
이 중사의 아버지는 오늘(29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직적 살인의 주체인 전익수가 처벌받는 모습을 원했다"며 "하급자인 군검사에게 위력을 행사했는데 이를 처벌할 법이 없다는 데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 이예람 중사 사건에 관한 수사 개입 혐의로 기소된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유족은 특별법의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군검사에 대한 면담 강요를 처벌하는 근거를 국회가 만들어달라는 것입니다.
이 중사의 아버지는 오늘(29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직적 살인의 주체인 전익수가 처벌받는 모습을 원했다"며 "하급자인 군검사에게 위력을 행사했는데 이를 처벌할 법이 없다는 데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회의원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 군검사에 대한 면담강요죄를 처벌하는 특별법, 이른바 '전익수 방지법'을 만들어 달라"며 "억울한 피해자들과 군 가족의 바람"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중사의 아버지는 격앙된 목소리로 말하다가 이내 "특별법 하나 만들어주시길 죽을 때까지 바라겠다"며 울먹였습니다.
이 중사 어머니도 딸의 영정사진을 든 채 흐느끼며 "우리 떠난 아이는 아무 잘못도 없었다. 열심히 살았고 군 생활도 열심히 했다"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특가법상 면담강요 혐의 법 규정은 검사 등 수사기관이 아니라 증인이나 참고인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라며 전 씨를 이 혐의로 처벌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반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마돈나, 의식 잃은 채 발견…박테리아 감염으로 중환자실 입원
- 정유정, 재판 앞두고 국선 취소→사선변호사 썼다
- 핏자국 남기고 사라진 고양이…CCTV엔 쇼핑백 든 남친이
- [D리포트] 황의조 "불법적 행동 없어…어떤 경우에도 선처 않을 것"
- 컵라면으로 때우고 12만 원 빙수…요즘 트렌드는 '금쪽같은 내 한 끼'
- 딱 1번 같은 역에서…서울 지하철 '10분 내 재탑승' 무료
- 뿌연 열차, 뒤집어쓴 승객들…소화기 뿌리고 사라진 남성
- [뉴스딱] 불륜카페서 "현타 이겨내자…옥바라지? 우린 나름 도덕적"
- "밤새 설사, 환불해달라"더니 잠적…식당가 수상한 영수증
- 지난해 이어 또…"대변 떠다닌다" 하남 물놀이장 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