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무주·장수도 호우주의보 발효…전북 전지역 특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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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호우특보가 14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됐다.
29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 기준 남원에 호우주의보가 추가 발효됐다.
앞서 군산·김제·부안·고창·완주·익산·정읍·전주·진안·임실·순창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북 14개 시·군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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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지역 호우특보가 14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됐다.
29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 기준 남원에 호우주의보가 추가 발효됐다. 무주와 장수 등 2개 시·군에도 오후 6시 기준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앞서 군산·김제·부안·고창·완주·익산·정읍·전주·진안·임실·순창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북 14개 시·군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를 넘기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29일 0시~오후 4시 기준)은 완주 52.5㎜, 부안 43.6㎜, 군산 42.9㎜, 순창 38.3㎜, 익산 37.0㎜, 김제 34.5㎜, 정읍 43.1㎜, 남원 32.8㎜ 전주 24.4㎜, 임실 19.1㎜, 무주 18.1㎜, 진안 18.0 ㎜, 장수 16.5㎜, 고창 7.4㎜ 등을 기록하고 있다.
비는 30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다. 많은 곳은 2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다.
전북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도는 하천범람,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야외 캠핑 및 계곡 야영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논 물길 정비와 같은 농업시설 정비를 위한 외출 자제도 요청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북소방본부에는 현재까지 배수조치 신고가 5건, 안전조치 신고가 9건 등 총 14건이 접수됐다. 전북경찰청 112상황실에도 집중호우 관련 교통사고가 77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계곡, 하천 등 산간지방은 집중호우로 계곡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캠핑이나 접근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이미 많은 비로 토양이 약하고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우니 땅울림, 경사면에서 물 솟구침 등 산사태 전조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대피 바란다"고 당부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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