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지만 해내야"…'11번째 내한' 톰 크루즈가 밝힌 '미션 임파서블7'(종합)

김선우 기자 2023. 6. 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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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 사이언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겁이 없는게 아니다. 두렵지만 해내야 한다."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주역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7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배우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수많은 취재진이 현장을 찾아 작품과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을 체감케 했다. 펭수도 현장에 참석해 톰 크루즈에게 직접 질문을 하는 등 화제성을 더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 사이언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 사이언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7번째 시리즈다. '미션 임파서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역 톰 크루즈는 함께한 배우들과 지난 28일 내한했다. 톰 크루즈는 11번째 내한에 대해 "어메이징"이라고 표현하며 "올 때마다 따뜻하게 환대 받는 기분이다. 어젯밤에 나가서 코리아 바베큐 즐겼는데 정말 맛집이었다. 여러 분들 만나고 스페셜한 느낌이었다. 이 영화를 이 캐스트와 함께 만들고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한국에 와서 여러분에게 드릴 수 있어서 좋고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역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했다. 어느새 두 사람은 영혼의 단짝이 됐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우리의 합이 잘 맞는 이유가, 관객의 경험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통점이 있다. 시네마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엔터테이닝 요소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톰 크루즈는 "어떤 것도 당연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늘 관객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 감독님의 탤런트를 늘 존경한다. 함께 일하는 거 즐겁게 생각한다. 이 모든 과정을 즐겁게 생각하고 학습하고 탐구하고 배우고 도전하고 있다. 항상 '와우'의 순간들이 온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 사이언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두 사람이 합심한 결과물은 '역시나'였다. 더욱 커진 스케일에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신이 기대감을 충족시킨다. 절벽에서의 바이크 신은 아찔함이 들 정도다. 하지만 이 역시 대역 없이 진행됐다. 톰 크루즈는 "모든 프레임을 다 내가 했다. 스턴트를 안해도 내 몸 관리를 잘해야 영화 찍을 수 있다. 항상 영화를 제작할 때 사람들이 이 영화를 찍는 게 나 때문이라 잘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톰 크루즈에게) 항상 '조심하지 말고 잘해라' 라고 한다. 안전히 착륙하기만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톰 크루즈는 "잘 찍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다. 당연하다 생각하는 건 아니다. 다 끝나고 나면 안도감은 엄청나다. 분명히 부담이 있고 프레셔가 있고 신경이 곤두 선다. 촬영할 땐 릴렉스한 상태에서 하려고 한다. 같이 출근해서 스토리 의견 나누고 매일을 어떤 촬영을 잘해야 한다 부담감 가지고 하지만 하루하루 잘 해결하려고 한다"고 작품의 기둥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 사이언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 사이언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번 작품에서 절벽 모터 사이클 신은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톰 크루즈는 "나라고해서 겁이 없는 게 아니다. 다만 겁이 나도 괜찮다. 그러니까 그 겁을 느끼는 게 나는 괜찮다는 뜻이다. 대항해서 맞서고 싶다. 준비하고 반복적으로 한다. 그러다 보면 안정감을 느낀다"며 "매일 자기 전에 다음 날의 날씨를 본다. 모든 게 실제 액션이기 때문이다. 날씨도 온도도 중요하다.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본다. 현장에 가서는 길의 모든 곳을 걸어본다. 하지만 긴장을 안하는 게 절대 아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게 괜찮다는 거다. 항상 내가 잘 생각해 가면서 이 연기와 영화에 대해 생각하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톰 크루즈는 "이 분들과 함께해 행복하고 좋았다"며 동료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번 편에는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함께한다. 극 중 에단 헌트의 조력자이기도 하고 빌런이기도 한 다채로운 인물들이다. 사이먼 페그는 "톰은 정말 성실하고 부지런하다. 꼼꼼하게 사전 준비 한다. 그런데 무모하진 않다.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그래서 모든 걸 하나하나 미리 계획된 거다. 안전한 곳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한다"고, 헤일리 앳웰은 "(합류해서) 너무 좋다. 촬영장에 가면 톰 크루즈와 감독님께서 그런 환경을 조성해 주셔서 최선을 다해 찍게 해주신다. 창의적인 선택, 관객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을 하게 해준다"고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 사이언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 사이언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극 중 인상 깊은 액션신을 선보인 바네사 커비는 "그동안 스턴트를 많이 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내 몸의 신체적 특성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잘 이애할 수 있다는 게 굉장한 경험이었다. 그런 점에 대해 톰 크루즈에게 감사하다. 실제 격투할 때 발레 같은, 춤의 느낌을 받았다. 최대한 운동신경을 발휘하려 했다"고 회상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근한 폼 클레멘티에프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빌런 역할을 한다. 정말 익사이팅하고 내 꿈이 이뤄졌다. 내가 '미션 임파서블'에 참여하다니"라며 "내가 11세 때 작은 흑백 TV를 통해 'MI' TV 시리즈를 봤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톰 크루즈와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미션 임파서블' 팀은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밝혔다. 먼저 톰 크루즈는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 '친절한 톰 아저씨'도 정말 사랑하는 별명이다. 자랑스럽다"라며 "관광객으로만 오는 게 아니라 문화의 일부가 되는 것, 그게 내 본질이다. 늘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나도 벌써 5번째 한국이다. 항상 새롭다. 그러면서 같은 점도 있다. 한국에서 내가 좋아하는 건 한국 사람들이다. 공항 올 때마다 환대해주고, 늘 서프라이즈가 있다. 친절하고 상냥한 서프라이즈다. 한국 사람들의 열정도 대단하다. 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 사이언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첫 방문인 헤일리 앳웰은 "처음인데 오래 전부터 와보고 싶었다. 영화 찍을 때도 한국에 오는 얘기를 했다. 영화를 가지고 전세계 다니는 건 특권이다. 그리고 한국 음식도 너무 좋아한다. 정말 맛있다. 이번에 와서 한식 많이 즐기고 가고 싶다"고, 사이먼 페그는 "난 3번째인데 한국 좋아한다. '부산행', '빈센조', '오징어 게임' 등 다양하게 봤다. 내 딸은 이동욱의 팬이고, 난 김태리의 팬이기도 하다. 라스베가스에서 BTS 공연도 딸과 함께 봤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혔다.

바네사 커비는 "처음으로 공항에서 선물을 받아봤다. 따뜻하다. 나도 한국 영화 보면서 커서 좋았다. '이 영화가 있었던 나라에 왔네?'라고 생각했다. 한국 분들은 문화에 긍지를 느끼시는 거 같다. 나도 내 문화에 긍지를 느끼는 걸 좋아한다. 그런 소속감을 느끼는 건 엄청나다고 생각한다"고,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을 사랑한다. 몇번 한국을 방문해서 영화 홍보 나서고 휴가를 보내기도 했다. 어렸을 때 여기 왔다. 어머니가 한국 출신이시다. 내 이름이 폼인 것도 한국어로 '범(호랑이), 봄'의 의미다. 한국 영화도 정말 좋아한다. '올드보이' 때문에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 사랑한다. 다시 올 수 있어서 정말 사랑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 사이언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톰 크루즈의 식지 않는 열정 덕분에 '미션 임파서블'의 새로운 시리즈가 탄생할 수 있었다. 그는 원동력으로 '스토리텔링'을 꼽았다. 톰 크루즈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고 말하고 싶다. 여러가지 모험으로 가득찬 인생이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영화를 공식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연기를 배운 것도 아니다. 18세에 첫번째 오디션을 봤을 때부터 영화 제작의 각각 팀을 만나면서 혼자 연구해보고 어떻게 만들지 혼자 배웠다"며 "어릴 때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 돈을 벌기 위해 남의 집 눈을 치우기도 했다. 18세 때 뉴욕 가서 오디션 보고 첫 영화에서 역할 따고, 어릴 때부터 캐릭터도 만들고 혼자 앉아서 그런 걸 만들어서 가족, 친구 앞에서 스토리텔링도 해보고 하면서 이 자리까지 있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작품에 대한 책임감도 남다르다. 이어서 톰 크루즈는 "그게 우리가 늘 포커스 두는 부분이기도 하다. 빅 스크린용 영화 찍는 걸 정말 사랑한다. 스트리밍도 많이 보고 TV도 많이 보지만, 무엇보다 빅 스크린 경험을 줄 수 있는 화면을 주고 싶다. 그런 걸 중심으로 만든다"며 "큰 화면에서 보는 건 또 다른 경험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주얼이나 사이즈나 그런 점에 투자를 많이 한다. 집에서 혼자 보는 것과 다른 경험이라 생각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겪어서 더 그런 듯 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톰 크루즈는 "(한국에) 올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 한국 올 때마다 정말 좋다. 레드카펫도 즐길 거다. 재밌고 영화로 가득찬 저녁 보낼 거 같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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