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창녕형 복지 사업 통해 군민 모두 행복하게”

창녕형 긴급복지지원으로 80가구 1억8천679만원 지원

[아이뉴스24 이상욱 기자] 경상남도 창녕군은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위한 복지정책 추진에 고심했다. 그 결과 중위소득 75%와 일반재산이 1억3천만원 이하인 위기가구 군민에게 힘이 되는 ‘창녕형 긴급복지지원’을 안착시켰다.

29일 창녕군에 따르면, 긴급복지지원은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이 빈곤계층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올해 80가구가 1억8천679만원의 긴급생계․의료비 혜택을 봤다. 창녕군은 긴급복지 지원 이후에도 생계의 어려움이 지속되면 기초생계급여 등 공적 급여신청 연계와 사례관리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경상남도 창녕군과 창녕우체국 관계자들이 지난달 24일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창녕군]

창녕군은 기초생활보장 지원을 강화해 두터운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창녕군은 생계유지가 어려운 3천133가구 3천964명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의료급여 사례관리로 군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창녕군은 월 건강보험료 고지 금액이 2만2천310원 이하인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2천700세대의 건강보험료·장기 요양보험료를 지원한다.

창녕군은 올해 ‘의료비 쏙, 건강 쑥’ 창녕형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의료급여의 과도한 이용을 방지하고, 중복투약을 예방한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의료급여 수급자는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창녕군은 의료기관 이용·진료비를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녕군은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자활사업 신규 사업단을 지속해 발굴하고 있다. 창녕군은 사회적협동조합인 창녕지역자활센터에 자활사업을 위탁·운영하며 24억3천7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창녕지역자활센터에는 세척사업단과 반찬사업단 등 총 11개 사업단에 100여명의 군민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창녕군은 지난해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주관한 ‘사업장 공간 확보 및 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세척사업단을 신설해 13명에게 새로운 일터를 제공했다.

경상남도 최초로 운영 중인 전문 사례관리지원센터인 창녕군사례관리지원센터 ‘더 희망’도 성과로 꼽힌다. 저소득 가구에 대한 자활·자립을 지원하면서다. 창녕군은 사례관리 대상 1만5천21건에 대해 군민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 등기우편 사업도 돋보인다. 창녕군은 창녕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선제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한다. ‘복지사각지대 제로존 창녕’을 위한 시책으로 ‘복지 등기우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녕군이 선정한 복지 사각지대 의심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정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집배원이 대상자의 생활실태를 파악한 후 창녕군으로 기초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 지원으로 군민의 삶이 행복하고 미래가 창창한 복지 창녕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녕=이상욱 기자(lsw3032@inews24.com)